김기태 전 LG 감독, KIA 새 사령탑 선임… 3년 총 10억 원

입력 2014-10-28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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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사령탑으로 김기태 전 LG 감독이 선임됐다.

KIA는 28일 “김기태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5천만원, 연봉 2억5천만원 등 총 10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KIA는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이 된 김기태 감독이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기태 신임감독은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KIA는 19일 선동열 전 감독과 2년 재계약을 했으나, 이에 반발하는 팬들의 요청이 거세졌고 선 감독이 25일 자진사퇴하면서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했다.

김기태 신임 감독은 2012년 LG 트윈스 감독을 맡아 2013년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바 있다. 2014년 시즌 초 팀이 최하위로 추락한 후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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