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수단 성명서 발표 “이문한 부장이 선수들 이간질”

입력 2014-10-28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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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선수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롯데 선수단 성명서 발표’

프로야구 롯데 선수단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단 프런트 직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롯데 선수단은 27일 오후 긴급회동을 갖고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단은 성명서에서 “선수단의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 이 글을 보냅니다. 이문한 부장이 오고난 뒤 이문한 라인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번 일이 벌어지고 선수들을 따로따로 불러서 이간질을 시키고 하나로 뭉쳐야 될 시기에 선수단을 와해시키는 경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도 선수를 따로 불러 선수들 전원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약속을 하면서 반박기사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선수가 얘기하지도 않은 화해했다는 말과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인 것처럼 기사를 썼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문한 부장이 오고나서부터 편이 갈리고 소위 말하는 라인이 생기면서 코치님들 사이에서도 편이 갈리면서 선수들과 불화가 시작됐습니다”라고도 밝혔다.

선수단은 이어 “이문한 부장이 오고나서 3년 동안 연봉협상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로 전 선수단이 구단제시액에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이 글로 인해 저희 선수단의 진정한 마음이 잘 전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27일 롯데 선수단이 최하진 대표이사를 만나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고 같은 날 오후 주장 박준서가 “선수단은 결단코 공필성 감독 결사반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문자메시지를 담당기자들에게 보낸 바 있다.

누리꾼들은 “롯데 선수단 성명서 발표, 왜 이런일이…”, “롯데 선수단 성명서 발표, 잘 해결되길”, “롯데 선수단 성명서 발표, 새 감독 선임 어렵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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