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제작진 사과 불구 논란 거세져…“벌써 2500명 서명참여”

입력 2014-10-28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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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tbc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제작진 사과 불구 논란 거세져…“벌써 2500명 서명참여”

기미가요 삽입 논란으로 '비정상회담'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28일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는 ′기미가요를 방송에 내보낸 비정상회담 폐지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이 담긴 일본의 국가이다.

청원 게시자는 “아무리 일본 국가라 할지라도 한국 방송에서 흘러 나와서는 안 되는 노래다”며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노래이기에 일본 내에서도 ‘나쁜 노래’라며 (기미가요를) 아이들한테 가르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다못해 포털사이트에 ‘일본 국가’라고만 쳐도 기미가요라고 떡하니 나와있고 음원사이트에 검색해도 나온다”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폐지하셨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운동은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33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목표 인원 수는 5만 명으로 마감일은 다음달 28일이다.

앞서 비정상회담은 일일 게스트를 소개하며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잘못했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진정성 있는 사과 바란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나도 가서 서명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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