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정도전’ 조재현과 손 잡고 막걸리 홍보 시작

입력 2014-10-29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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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조재현이 '막걸리 유랑단'으로 의기투합해 막걸리 홍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배우 송일국과 함께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시장 방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하여 토크쇼를 함께 벌이는 형식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막걸리 해외 홍보도 중요하지만 막걸리 국내시장 붐이 많이 사그라졌다. 우리 스스로가 먼저 막걸리를 사랑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하는 것이 우리 전통주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오는 30일 제4회 '막걸리의 날'을 맞아 저녁 7시반부터 인사동 거리에서 네번째 '막걸리 유랑단'을 진행한다. 특히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인사동에서 개최함으로서 외국인들에게도 막걸리를 홍보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초대된 조재현은 "사실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애주가다.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다 즐길수 있는 전통주라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막걸리를 주변 사람들에게 더 소개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독일하면 맥주, 일본하면 사케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수출의 최대상품이다.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2011년부터 '비빔밥 유랑단'을 결성하여 전 세계를 다니며 현지인들에게 비빔밥을 직접 시식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막걸리 유랑단'도 내년부터는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들에게 직접 홍보를 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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