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륜구동 고급세단 ‘아슬란’ 출시

입력 2014-10-3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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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공식출시 행사에서 ‘아슬란’과 함께 포즈를 취한 현대자동차 김충호 사장. 아슬란은 전륜구동 세단으로는 국내 대형고급차 중 최상위 모델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최상위 모델…최고출력 294마력·연비 9.5km/l

현대자동차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아슬란(ASLAN)’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그랜저가 엔트리급 고급차라면 아슬란은 전륜구동 세단으로는 국내 대형 고급차 중 최상위 모델이다. 또 한 단계 위급인 제네시스가 주행성능과 고급감을 강조한 후륜구동 대형 세단이라면, 아슬란은 상대적으로 정숙성과 안정된 승차감을 강조했다. 대형 후륜구동 세단에 부담을 느끼는 고급차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전략이다.

아슬란은 가솔린 엔진인 람다Ⅱ V6 3.0 GDi와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0 GDi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성능을 갖췄고, 연비는 9.5km/L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5.3kg·m, 연비 9.5km/L다.

아슬란에서 가장 강조된 장점은 정숙성이다. 전면 윈드쉴드와 전·후석 도어 유리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했고, 차폐구조 개선, 엔진룸 및 주요부위에 흡차음재 확대 적용으로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했다. 또 엔진 및 변속기의 부품 강성을 높이고 다양한 설계 개선을 통해 공회전 진동, 가속 소음, 엔진 투과음 등에서 정숙성을 높였다.

가격은 3.0 모델 3990만원, 3.3 모델은 4190만∼4590만원이다. 2015년형 그랜저(3024만∼3875만원)보다는 비싸고 제네시스(4660만∼6960만원)보다는 낮게 책정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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