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無사과 논란… “촬영 소품으로만 느낀 것일까?”

입력 2014-10-31 2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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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박명수 無사과 논란… “촬영 소품으로만 느낀 것일까?”

‘무한도전 박명수’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가 ‘스피드레이서’ 특집과 관련해 한 누리꾼이 올린 글이 논란이 커졌다.

한 누리꾼은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으로 무한도전 박명수를 향한 긴 글을 남겼다.

차주는 글에서 “조금은 철 지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며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 잊을 수 없는 걸 보면 어지간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한도전에서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하면서 전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차주에 따르면 지난 3월 초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자신의 차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주관사를 통해 제작진에 빌려줬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차를 운전한 박명수가 강원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펜스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이다. 사고는 방송에서 여러 차례 그 장면이 노출될 정도로 꽤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차주는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거라 생각했다”며 “모의 레이스 이전 멤버들과 오프닝을 촬영할 때도 유재석이 ‘여기 박명수 씨가 차량을 사고 낸 차주분이 있다고 들었다’는 이야기에도 박명수는 저를 보려고 하지 않았고,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주는 “박명수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며 “그러나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위 등쌀에 밀려 ‘미안합니다’라고 한 게 전부였다”며 “제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주는 “이제는 박명수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게 된다”며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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