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을 보면 대한민국 현대사를 안다?

입력 2014-11-03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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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을 보면 대한민국 현대사를 안다?

‘국제시장’이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재현해낸 풍성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국제시장’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굵직굵직한 사건을 생생하게 재현해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국제시장’ 스틸에서는 1950년 한국전쟁 흥남철수 당시 피란길에 오른 ‘덕수’ 가족의 절박함과, 국제시장에 자리를 잡은 피란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어린 시절 ‘덕수’(황정민 분)와 ‘달구’(오달수 분)의 모습을 담아냈다. 1963년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파독 광부에 선발되기 위해 면접에 임한 두 친구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서독으로 건너가 지하 1,000미터가 넘는 탄광에서 노동자로 일하는 모습을 비롯해 서독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영자’(김윤진 분)의 모습도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74년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에 기술 근로자로 파견 간 ‘덕수’와 ‘달구’의 모습까지 포착해내 가족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던 이들의 인생을 그려냈다. 한편, 1983년 전국민의 가슴을 적신 이산가족 찾기 방송이 진행되던 현장에 자리한 ‘덕수’의 모습도 공개되어 영화 ‘국제시장’이 선사할 가슴 뭉클한 감동을 기대케 한다.

‘그때 그 시절’ 우리들의 삶을 실감나게 재현해내고 국민 아버지로 완벽 변신한 황정민의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유쾌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국제시장’은 12월 관객들을 찾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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