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레알, 호날두가 전부 아냐”

입력 2014-11-04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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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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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 첼시와의 연전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1) 감독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저스 감독은 빅 클럽과의 연전에 대해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치렀고 이번에도 역시 실망하고 싶지 않다. 자신 있고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이어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번 경기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있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지만 우리가 긴장을 놓지 않고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면 상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지난 23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날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각 2골, 1골을 기록했다.

기자회견에서 로저스 감독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0경기에서 17골을 몰아 넣고 있는 호날두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호날두는 최근 몇 년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최근 들어서는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플레이한다. 허나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 할지라도 우리는 팀과 맞붙는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호날두 역시 선수가 아닌 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에는 이스코,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호날두는 팀의 촉매제 같은 역할이다. 그를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팀의 챔피언스리그 B조 4라운드 경기는 오는 5일 새벽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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