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에 앞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 먼저 출연한 홍진영은 지난 주말동안 각종 인터넷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화려하게 복귀 신고식을 치른 홍진영은 평소 보여줬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가 아닌 한층 성숙한 모습과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신곡 ‘산다는 건’은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미니앨범 ‘인생노트’의 타이틀곡이다. ‘사랑의 배터리’ ‘내사랑’을 탄생시킨 스태프들과 다시 뭉쳐 만든 노래로, 작곡가 조영수가 총 프로듀싱을 담당했으며, 작사가 강은경이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을 썼다. 애절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사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기존의 ‘홍진영 표 트로트’에서 벗어난 ‘오리엔탈 트로트’로 기타와 중국 전통 현악기 얼후가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남궁민의 출연으로 공개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남궁민은 뮤직비디오에서 홍진영의 남자친구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는 물론 홍진영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홍진영은 소속사 뮤직K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음악 방송을 통해 컴백하여 팬 여러분들을 만나 감회가 새로웠다. 컴백 방송 후 생각지도 못한 큰 반응에 저는 물론 주위에서도 크게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음원이 공개되지 않아 아쉬워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앞으로 많은 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무엇보다 음악적 성숙도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