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빅매치’합류에 삼고초려한 이유

입력 2014-11-06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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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빅매치’합류에 삼고초려한 이유

배우 신하균이 영화 ‘빅매치’를 초반에 거절한 사연을 밝혔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제작 보경사) 제작보고회에는 이정재를 비롯해 신하균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김윤성 등 초호화 배우들이 대거 모였다.

이날 이정재는 신하균과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던 중 신하균이 캐스팅이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정재는 “감독님과 ‘에이스’역을 누가 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하던 중 신하균을 떠올렸다. 그런데 감독님이 이미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하더라”며 “시나리오를 보니 그럴 만 하더라. 그래서 감독님이 한 달 동안 시나리오 작업을 해서 신하균을 데리고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후 후시 녹음을 한 적이 있는데 신하균이 찍은 모습을 봤다. 서늘하면서 위트있고 기묘한 악당으로 나왔다. 멋있었다”고 덧붙였다.

삼고초려 끝에 작품을 선택한 신하균은 처음 거절한 사연에 대해 “너무 비현실적인 인물인데 머리 속에 그림이 잘 안 그려지더라. 매력이 있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신중하게 골랐다”고 말했다.

영화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신하균)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 액션.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정재 신하균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최우신 김윤성 등이 출연한다. 11월 27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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