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들’ 유준상 “68세까지 무대 오르고 싶어”

입력 2014-11-06 13: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날들’ 유준상 “68세까지 무대 오르고 싶어”

"68세까지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어요"

배우 유준상이 공연을 향한 애정을 과감히 드러냈다.

유준상은 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연출 장유정) 프레스콜에서 "68세까지 무대에 서고 싶다. 지금도 발차기, 몸 쓰는 거 다 잘한다"며 일어서서 몸소 시범을 보였다.

'그날들'에서 정학 역을 맡은 유준상은 "요즘은 나이 생각을 안 하기로 했다. 공연을 마치면 20대 친구들에게 힘들냐고 물어보면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면 똑같이 힘들다는 생각에 안심을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준상은 최근 두 번째 앨범을 준비하며 가요 발성으로 노래를 부르다 다시 뮤지컬 발성을 하게 돼 고생하게 된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무대에서 소리가 안 나와서 엄청나게 고생했다. 레슨도 엄청 많이 받는 동안 내가 '언제까지 연습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그런데 관객들과 함께 하는 순간 연습하는 이유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들' 장유정 연출과 이미 50세까지 하기로 약속을 했다. 무대는 68세까지 서보고 싶다. 지금도 발차기, 액션 등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그날들'은 故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원인 정학과 무영 그리고 그들이 사랑했던 '그녀'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유준상 이건명 최재웅 강태을 김승대 오종혁 지창욱 규현 김자현 신다은 등이 출연한다. 10월 21일부터 2015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