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정진영 캐스팅 하려 숙소 쳐들어갔다”

입력 2014-11-10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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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정진영 캐스팅 하려 숙소 쳐들어갔다”

윤제균 감독이 배우 정진영을 캐스팅하기 위해 삼고초려한 사연을 밝혔다.

1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 제작보고회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란 라미란 김슬기 등 국내 초호화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이날 윤제균 감독은 배우 정진영을 캐스팅하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하며 “정진영 씨가 다른 촬영으로 부산에 갔는데 전 스태프가 무작정 숙소에 쳐들어가 삼고초려를 했다”며 “분량은 정말 별로 안 되지만 감독에겐 정말 중요한 역할이다. 정진영 씨가 꼭 해주길 간절히 부탁했다. .

이에 대해 정진영은 “다른 것을 찍으면 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삼고초려는 아니다. 하하. 전화통화를 하고 이메일을 보면서 윤제균 감독의 진정성이 마음을 움직였다. 행복하게 찍었고 멋진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야기.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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