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장영남 “임신 중 촬영, 미안했다”

배우 장영란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국제시장’ 장영남 “임신 중 촬영, 미안했다”

배우 장영남이 임신 중에 촬영을 했음을 밝혔다.

1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 제작보고회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란 라미란 김슬기 등 국내 초호화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국제시장'에서 '덕수'의 어머니 역을 맡은 장영남은 "본의 아니게 임신 중에 촬영을 하게 됐다. 힘든 작품이라 죄송스런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역할을 많이 했지만 아이를 안고 업는 등 힘든 것이 많았다. 떼쓰고 이래서 감당이 잘 안 됐다"며 "덕수 엄마는 한국전쟁에서 딸과 남편을 잃고 생사조차 확인이 안됐고 40년 동안 가슴에 묻고 산 사람이다. 가족과 어머니에 대해 많이 생각나는 영화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야기.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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