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 ‘국제시장’으로 돌아온 까닭

입력 2014-11-10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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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 ‘국제시장’으로 돌아온 까닭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다시 부산의 장소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 제작보고회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란 라미란 김슬기 등 국내 초호화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윤제균 감독은 "일부러 부산 지명 쓰려고 한 것이 아니다. 메인 장소를 고르던 중 우리 부모님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부대끼며 살아가던 곳이 시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장이라는 공간에서 이 영화를 시작해야겠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어릴적부터 자주 가던 시장이 국제시장이었다. 아직도 기억하는 것이 실제 피난민들이 내려와서 처음 만들고 실질적으로 번성하게 된 곳이 '국제시장'이다. 지금도 가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마트, 편의점과는 다른 시장만의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야기.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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