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사’ 마이클리 “김보경 덕분에 韓서 용기 얻었다”

입력 2014-11-10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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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사’ 마이클리 “김보경 덕분에 韓서 용기 얻었다”

뮤지컬 마이클리가 김보경과의 호흡을 기대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마이클리는 10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제작보고회에서 "김보경과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애슐리 역을 맡게 된 마이클리는 연인 '멜라니'역을 맡은 김보경에 대해 "'미스사이공' 이후 3년 만에 만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한국에서 와서 '미스 사이공'을 할 때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는데 김보경 덕분에 용기를 얻고 그의 우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내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참여한 계기 중 하나가 김보경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경 역시 "내 첫 주연의 파트너이자 호흡을 맞춰 본 마이클리와 만나 정말 좋다"며 "'멜라니' 캐릭터는 기존에 내가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른 여성성과 조신함을 갖고 있다. 새로운 숙제이자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동명의 불멸의 명작을 ‘십계’, ‘로미오 앤 줄리엣’,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프랑스의 제작진이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 유희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레트 버틀러 역에는 주진모 김법래,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바다 서현, 애슐리 역에는 마이클리 정상윤, 멜라니 역에는 김보경 유리아 역을 맡는다.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1577-336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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