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유령 제작 성공, 뇌 감각 신호 조작…가짜 영혼 만들어

입력 2014-11-12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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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월드

사진제공|롯데월드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소식이 화제다.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지난 8일(한국 시각) 스위스의 로잔공과대학 연구진이 뇌 감각 신호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방법으로 인공 형태의 유령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평소 유령을 본다고 주장하는 뇌전증(간질) 환자 12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섬 피질, 전두골 피질, 측두두정 피질에서 특정 흐름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실제 유령을 인공적으로 제작했다. 신체 감각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로봇으로 뇌 신호를 흐트러뜨려 실제 유령이 존재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 것.

실험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이곳에 나 말고 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 "제3의 존재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며 공포에 떨었고 실험을 당장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관계자는 "결국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란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발생된 왜곡된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유령은 없는거야" "인공 유령 제작 성공, 과학이 얼마까지 발달할까" "인공 유령 제작 성공, 흥미로운 실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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