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사진 속 인물 중화권 배우?…"일부러 눈 가려" 비 법적 대응 예고

입력 2014-11-14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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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법적 대응'

가수 비가 ‘허위 사진’유포자 처벌에 나선다.

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비에 대한 악성 루머와 허위 알몸 사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김태희가 스마트폰을 분실해 비의 사진이 유출됐다”는 설명과 함께 한 남성이 나체로 샤워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돌아다녔다.

이 사진은 눈이 가려져 있어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 정확한 판별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와 관련 비 소속사는 “사진 속 인물은 명백히 비가 아니다. 현재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14일까지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향후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비 측 법률대리인은 "사진의 눈을 안 가렸으면 비가 아니라는 걸 확연히 알 텐데 일부러 눈을 가린 거라고 판단했다"면서 "악의적으로 그렇게 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법적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태희 씨 휴대폰에서 유출됐다고 돼 있어서 더 문제다. 휴대폰을 분실한 적도 없다. 너무 치졸하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를 흠집내려는 악의적인 명예 훼손이 분명하다. 이 사진을 최초 유포한 자와 거짓 설명을 붙여 퍼 나른 자를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요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진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속 인물이 비가 아니라 중화권 배우 하윤동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윤동은 비의 닮은꼴로 유명한 배우로 자신이 샤워하는 장면을 SNS를 통해 공개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비 법적 대응, 흠집 내려는 의도 명백해”, “비 법적 대응, 그럴듯한 루머이긴 해”, “비 법적 대응, 비 아니던데” “비 법적 대응, 최초 유포자 겁 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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