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여간첩 실명 노출? 사실무근”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4-11-18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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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여간첩 미스터리’ 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월 26일 ‘아가와 꼽새, 그리고 거짓말 - 여간첩 미스터리’ 편을 방송한 바 있다”며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해당 방송에서 ‘간첩 신고자의 실명(實名)이 국정원 수사자료의 노출로 공개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탈북자 A 씨로부터’라는 표현만 공개됐을 뿐이고, 해당 표현의 출처는 ‘북한 보위부 여간첩 이 00 사건 설명 및 입장’으로, 사건을 수사한 국정원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직접 제공한 문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송상 신고자의 실명이 노출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밝힌다”라고 거듭 강조헀다.

또한 제작진은 “방송에 인용되었다는 홍모 씨의 수사보고서는 휴대전화 개통지역에 관한 기록으로만 제시됐을 뿐, 이 보고서 내용 중 신고자나 다른 관련자의 신원이 방송화면에 노출된바 역시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의 화면에 나오지 않은, 동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보도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공식입장>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여간첩 미스터리’ 방송 관련 제작진 입장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7월26일 [아가와 꼽새, 그리고 거짓말 - 여간첩 미스터리) 편을 방송하였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해당 방송 편에서 간첩 신고자의 실명(實名)이 국정원 수사자료의 노출로 공개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는 ‘탈북자 A씨로부터’라는 표현만 공개됐을 뿐이고, 해당 표현의 출처는 <북한 보위부 여간첩 이 00 사건 설명 및 입장>으로, 사건을 수사한 국정원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직접 제공한 문서입니다.

방송상 신고자의 실명이 노출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밝힙니다.

또한 방송에 인용되었다는 홍 모 씨의 수사보고서는 휴대전화 개통지역에 관한 기록으로서만 제시됐을 뿐, 이 보고서 내용 중 신고자나 다른 관련자의 신원이 방송화면에 노출된바 역시 없습니다.

제작진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화면에 나오지 않은, 동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보도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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