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공식사과… ‘안 팔면 끝? 장난해!’

입력 2014-11-18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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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공식사과… ‘안 팔면 끝? 장난해!’

이케아 코리아가 최근 불거진 일본해 표기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 정확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답변이 늦었다”며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했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미국 등에서 12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에 대해 이미 인지했다”며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에 이전부터 요청을 해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국내에서 이 제품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 당시부터 이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케아 모바일 사이트는 구글맵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동해와 일본해가 병행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19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하지만 일본해 표기 논란에 이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구 제품들의 가격도 논란의 대상이 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케아는 해외 진출로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미국보다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 코리아의 리테일 매니저인 안드레 슈미트갈은 지난 5월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제품 가격을 정할 때) 다른 나라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 비교하지는 않는다”며 “그 나라 소비자가 살 수 있는 가격으로 결정한다는 게 이케아의 정책”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불매운동이 답”, “이케아 일본해 표기…화가 난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온 국민을 앵그리버드로 만드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분이 안 풀려”, “이케아 일본해 표기…그게 사과냐”, “이케아 일본해 표기…너네 영해도 지워볼까”, “이케아 일본해 표기…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 “이케아 일본해 표기…엉망이네”, “이케아 일본해 표기…품질도 엉망인데”, “이케아 일본해 표기… 국산 제품을 애용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케아 일본해 표기’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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