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박찬호, 다저타운 야구캠프서 7이닝 완봉승

입력 2014-11-18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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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열린 성인 야구캠프(Adult Baseball Camp)에 참가한 이태일 NC 대표이사, 김경문 NC 감독,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 박찬호.(왼쪽부터) 사진제공 | 다저타운 홍보팀

[동아닷컴]

‘박찬호(41·은퇴)가 ‘코리안 특급’의 명성을 다시 뽐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Dogertown)’에서 열린 성인 야구캠프(Adult Baseball Camp)에 인스트럭터로 참가한 박찬호는 지난 주말 열린 인스트럭터팀과 일반인팀의 친선경기에 인스트럭터팀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완봉승을 거뒀다고 다저타운 홍보팀이 17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이날 친선경기서 인스트럭터팀은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어 일반인팀을 12-0으로 크게 눌렀다.

인스트럭터팀에는 박찬호 외에 토미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론 세이, 토미 데이비스, 스티브 가비, 제리 로이스 등 과거 다저스에서 뛴 다수의 선수들이 포함됐다.

다저타운은 1948년부터 2008년까지 LA 다저스가 스프링캠프로 사용했던 곳. 하지만 다저스가 2009년부터 스프링캠프지를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로 옮긴 후 다저타운은 ‘히스토릭 다저타운’으로 이름을 바꾸고 야구와 관련된 행사나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한 ‘성인 야구캠프’도 이 중 하나.

특히 이번 캠프에는 이태일 NC 대표이사와 김경문 NC 감독 외에 현 이탈리아 프로야구팀 코치와 관계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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