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안재모 “첫 공연..어떻게 끝냈는지 기억도 안나”

입력 2014-11-18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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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안재모 “첫 공연..어떻게 끝냈는지 기억도 안나”

배우 안재모가 '셜록 홈즈'로 분한 소감을 전했다.

안재모는 18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뮤지컬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프레스콜에서 "긴장을 놓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로운 '셜록 홈즈' 역을 맡은 안재모는 "예전에 '친구'라는 뮤지컬을 했는데 함께 작품을 만드는 기분이 좋더라. 드라마 '정도전'이 끝나고 뮤지컬을 하고 싶었는데 노우성 연출을 만나며 '셜록 홈즈'를 하게 됐다.

이어 "'셜록 홈즈'는 원래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할 정도로 어렵다고 하더라. 드라마 계에서는 내가 대본을 빨리 외우기로 소문이 났는데 '셜록 홈즈'는 달랐다. 되뇌이고 되뇌어도 대사가 생각이 나지 않은 때가 있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많은 배우들이 도와주셔서 따뜻하고 행복하게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에 첫 공연을 마친 그는 "사실 첫 공연은 아무도 안 보이더라. 어떻게 시작하고 끝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긴장을 놓치지 못했다"며 "에필로그 직전까지만 해도 실수가 없이 왔더라도 긴장을 놓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에서 19세기말 런던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국 최고의 명문가 앤더슨가에서 두 발의 총성 후 사라진 ‘루시 존스’를 찾아달라고 의뢰를 받은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그렸다. 노우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송용지 김도현 안재모 김은정 박혜나 이주광 테이 이충주 정단영 문진아 등이 출연한다. 2014년 11월 13일부터 2015년 2월 8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77-336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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