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배우-음악프로듀서로 제2 인생

입력 2014-11-1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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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매치’의 보아. 사진제공|NEW

국내영화 데뷔작 ‘빅매치’ 27일 개봉
日서 첫 셀프-프로듀싱 싱글 발표예정


가수 보아(사진)가 박스오피스와 오리콘차트 동시공략에 나선다. 내년 데뷔 15주년을 맞는 보아가 이번 활약을 통해 배우와 음악프로듀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자신의 한국영화 데뷔작 ‘빅매치’(감독 최호·제작 보경사) 개봉을 앞둔 보아는 일주일 후인 12월3일 일본에서 싱글 ‘플라이’를 발표한다. 영화 ‘빅매치’와 싱글 ‘플라이’는 모두 보아에게 뜻 깊은 작품이어서 그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빅매치’는 보아의 국내 스크린 데뷔작이고, 일본 싱글 ‘플라이’는 보아의 첫 셀프-프로듀싱 작품이다. 배우로서, 음악프로듀서로서 연예활동의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는 보아에게 이번 영화와 음반은 그 서막인 셈이다.

보아는 천재 악당(신하균)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파이터(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액션 영화 ‘빅매치’에서 악당의 조력자 역을 맡았다. 작년 KBS 2TV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에서 주인공을 맡아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단막극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보아는 ‘빅매치’를 통해 연기자로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옮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보아는 ‘뛰어난 춤 실력을 가진 소녀가수’에서 벗어나 2012년 7집 ‘온리 원’에서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울 만큼 프로듀서의 가능성을 알렸다. 다음달 발표되는 ‘플라이’는 보아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처음 발표하는 오리지널 신작 싱글이다.

보아 일본 음반사 에이벡스 측은 보아 홈페이지를 통해 ‘플라이’ 발매소식을 전하며 “보아의 새로운 싱글은 본인이 작사·작곡한 셀프 프로듀스 작품으로, ‘아티스트 보아’로서 새로운 일면이 마음껏 발휘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보아는 이번 영화와 음반의 성과를 통해 향후 연기자와 음악프로듀서로서 얼마나 도약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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