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언론 “이란, ‘최대 라이벌’ 한국에 3연승”

입력 2014-11-19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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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에 3연패를 당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취했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이근호가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주도권 아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후반 36분 이란의 프리킥 상황에서 자바드 네쿠남이 찬 볼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문전에 있던 사르다르 아즈문이 이를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넣었다. 한국의 0-1 패.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2년 10월 16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 4경기(0-1 패)와 2013년 6월 18일 월드컵 최종예선 A조 8경기(0-1 패)에 이어 3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이란 언론 ‘이란 스포츠 프레스’는 “아즈문의 골로 이란 선수들의 사기가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페르시안풋볼’은 “이란이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한국에 3연승을 거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란 언론 ‘이란 데일리’도 “아시아 최강 한국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며 “한국전 최고의 순간은 단연 후반 37분 한국 골키퍼를 무너트린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오심 논란이 있엇던 결승골을 최고의 순간이라ㅣ고 표현한 것.

한편, 이날 패배한 한국은 이란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더욱 밀리게 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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