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발롱도르? 성향에 따라 갈릴 것”

입력 2014-11-20 10: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사비 알론소(33)가 팀 동료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를 극찬했다.

알론소는 19일(현지시각)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알론소는 발롱도르를 묻는 질문에 “경우에 따라 다르다. 발롱도르가 개인 성과에 중점을 두느냐 혹은 소속 팀, 국가대표 팀과 같은 공동의 업적은 높게 사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약 개인 역량을 우선시한다면 언제나처럼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정하기 힘든 경쟁으로 좁혀질 것”이라며 “반면 대표팀 기록을 놓고 본다면 독일 선수들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이에른 뮌헨의 내 동료에게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알론소가 지칭한 선수는 다름 아닌 2014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노이어다. 알론소는 이날 노이어에 대해 “그는 단연코 지금껏 내가 함께 뛰어본 선수 가운데 최고의 골키퍼”라고 극찬했다.

또한 알론소는 “노이어가 올해 발롱도르를 받는다면 정당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에 오기 전부터 노이어가 최고의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곳에 와서 그를 보고 훨씬 더 놀랐다”고 전했다.

끝으로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 베르나베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홈 구장 알리안츠 아레나로 옮긴 이유에 대해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의 분위기, 관중들, 경기장은 나를 흥분시킨다. 또한 세 번째 팀에서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곳의 관중들은 선수들의 훈련 모습까지 볼 수 있다는 걸 알고는 매우 놀랐다. 리버풀이나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선수들의 훈련을 배려하기 위해 침묵을 지킨다. 그들은 우리가 마음의 평안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