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운석 나이가 태양계와 비슷? 대박!

입력 2014-11-20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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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운석의 나이가 공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9일 첨단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진주 운석의 나이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은 고체 시료를 녹이거나 부수지 않고도 미세 이온빔을 이용해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정도 크기까지 시료를 측정할 수 있는 고분해능 이차이온질량분석기와 초미세 이차이온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운석을 구성하는 미세광물을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우라늄-납 동위원소의 반감기를 이용한 연대측정법으로 미세광물의 동위원소 값을 측정한 결과, 운석의 나이가 45억 9700만 년에서 44억 8500만 년 사이로 나타났다. 이는 태양계의 나이인 45억 6700만 년에 가까운 것으로,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임을 증명한는 것.

한편 진주 운석은 지난 3월 9일 오후 8시 4분쯤 진주에 낙하한 운석으로 모두 4개 조각(34kg)이 회수됐으며, 현재 발견자 네 명이 소유하고 있다. 또 이를 정부가 3억5000만 원에 매입하려 했으나, 소유주 측은 270억 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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