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에서 벌떡… “천만다행이네!”

입력 2014-11-21 00: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에서 벌떡… “천만다행이네!”

‘사망 판정 60대 남성’

부산 사하구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 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 되살아나는 일이 발생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64)는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쯤 부산 사하구 괴정동 자택 방 안에서 쓰러져 있다 이를 발견한 이웃의 신고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당시 출동한 119 구조대는 A 씨의 상태가 심각하게 좋지 않아 구급차로 이송하는 도중에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해냈다.

의료진은 응급실에 도착한 뒤에도 A 씨의 맥박이 돌아오지 않자 수십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이에 응급실 당직을 맡고 있던 의사 B 씨는 A 씨에게 사망 판정을 내리고 A 씨의 시신을 영안실로 옮기도록 했다. 이에 검안의와 검시관을 대동한 경찰은 사망 판정된 60대 남성 A 씨를 영안실로 옮겼다. 하지만 피부가 검게 변해 영락없이 사망한 것처럼 보였던 A 씨의 목 울대가 움직이고 있었고 A 씨가 호흡을 했다.

놀란 경찰은 즉각 응급실로 A씨를 급히 옮겨 재차 치료를 받게 했다. A 씨는 기적적으로 맥박과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망 판정 60대 남성 A 씨에게 사망판정을 내린 응급실 의사 B 씨를 상대로 과실이 없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