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수식어 ‘잘생김’, 진짜 김 묻은 줄 알고 당혹” (인터뷰)

입력 2014-11-22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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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수식어 ‘잘생김’을 갖게 된 그 날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정재는 ‘잘생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최초의 배우. 이정재의 ‘잘생김’ 별명은 영화 ‘관상’ 기념 행사에서 한 여성 팬이 지어준 것.

당시 무대에서 이정재를 만난 여성 팬은 “오빠~ 얼굴에 김 묻었어요”라고 말했고 순간 당황한 이정재는 자신의 얼굴을 만졌다. 이에 팬이 “잘생김”이라고 말하자 이정재가 환하게 웃었다. 이는 영상으로 촬영돼 큰 화제가 되기도 했고 이정재는 실제로 이 팬을 만나 저녁 식사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홍보 행사는 긴박하게 돌아가서 어디 식당을 가서 식사를 할 시간이 없다. 그날도 차 안에서 김밥을 먹으며 이동했는데 팬이 김이 묻었다고 하니 당혹스럽더라. 순간 김이 묻은 얼굴이 사진에 찍혔을 생각을 하며 ‘아뿔싸’ 싶었다. 그런데 ‘잘생김’이라고 하니 1~2초간 멍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과의 만남에 대해서 “한 TV 프로그램에서 연락을 주시면 만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정말 회사에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다”며 “혹시 다른 사람이 거짓으로 연락을 했을 수도 있어 검증작업도 거쳤었다. 하하. 그런데 정확한 물증을 주셨더라”며 팬과의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빅매치’는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에게 납치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해 불굴의 파이터 ‘익호’(이정재)가 도심 전체를 누비며 무한질주를 그린 오락액션.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이 참여한다. 11월 27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호호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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