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감독 “유지태, 너무 멋있어서 캐스팅 고민”

입력 2014-11-25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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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너’ 감독 “유지태, 너무 멋있어서 캐스팅 고민”

김상만 감독이 배우 유지태가 너무 멋있어서 캐스팅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5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제작 (주)모인 그룹) 제작보고회에서 “유지태가 너무 멋있어서 캐스팅을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인 천재테너 배재철의 실화를 담은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를 만들며 김 감독은 “실화를 왜곡하거나 실제 인물을 왜곡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지태 캐스팅 자체가 왜곡 아니냐”나는 MC 김태훈의 질문에 김 감독은 “테너가수에 대한 선입견이 파바로티처럼 체형이 두툼하신 분이 많은 것이다. 유지태 씨는 멋지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유지태를 캐스팅할 때 유일한 고민은 너무 멋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페라 전성기 시절 가수들을 보면 체형이 정말 좋고 멋있따. 큰 문제가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유럽 오페라 스타 배재철(유지태)이 갑작스레 갑상선 암으로 쓰러져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게 되고 이에 아내 윤희와 친구 사와다는 그의 성대가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지태, 차예련, 이세야 유스케, 나타샤 타푸스코비치, 키타노 키이 등이 출연한다. 12월 3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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