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혜자는 햬2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감독 김성호·제작 (주)삼거리픽쳐스)제작보고회에서 “우리 영화가 아름다워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개훔방’에서 갤러리 레스토랑이자 개 ‘월리’의 주인인 노부인 역을 맡은 김혜자는 자기 생각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고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노부인이다. 믿을 것은 자기 밖에 없다고 생각해 외롭고 까칠하게 구는 캐릭터다.
이어 “요즘 험한 장르가 많은데 우리 영화는 사람들의 마음을 순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이야기고 보면서 스트레스도 없어질 것 같다”라며 “단역을 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보며 참 귀여웠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휴먼코미디이다. 영미권 대표적인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로 전 세계를 울리고 웃긴 베스트셀러로 무려 열네 개의 문학상, 협회 선정작, 각종 부문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혜자 이레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이지원 홍은택 이홍기 이기영 조은지 김원효 샘 해밍턴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