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수사 착수 ‘더 인터뷰’해킹, ‘북한 소행도 의심’

입력 2014-12-0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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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수사 착수, 사진|방송캡처

영화 '더 인터뷰'의 해킹사건에 대해 FBI 수사가 시작됐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은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삼은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의 해킹 사건에 대해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 영화사의 직원들은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GOP)라는 해커들에게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

당시 소니 직원들의 컴퓨터 화면에는 해골과 자신의 소행임을 밝히는 메시지가 남겨져있던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커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훔친 민감한 정보를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한 소니에서 제작한 ‘퓨리’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캐머런 디아즈 주연의 ‘애니’,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이 유출돼 해적 사이트에 유포되기도 했다.

이에 소니는 보안전문가를 고용해 해커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FBI도 이와 별개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이들은 북한 이익을 추종하는 해커들 또는 북한이 직접 해킹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주UN 북한대표부는 대변인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적대 세력이 모든 일을 우리와 연결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한편 ‘더 인터뷰’는 오는 12월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모두 63개국 개봉이 계획됐지만 한국은 개봉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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