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Gettyimages멀티비츠
축구선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려 극찬을 이끌어냈다.
기성용은 3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QPR과의 2014-2015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후반 33분 0-0 각이 별로 없는 상황임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로 슈팅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반대쪽 골대를 강타한 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는 지난 8월 EPL 1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세운 기록. 이후 라우틀리지가 추가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스완지시티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이후 영국BBC는 “기성용이 선방쇼를 펼치던 로버트 그린 QPR 골키퍼를 무너뜨렸다”고 호평했다. 이어 “QPR이 그린 골키퍼의 선방해 무실점으로 맞서고 있었다. 그러나 기성용이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카이스포츠도 “그린 골키퍼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지만 기성용의 슈팅 한방에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석영 대결-기성용 골, 감동적” “윤석영 대결-기성용 골, 자랑스럽다” “윤석영 대결-기성용 골, 하트는 누구에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기성용은 QPR의 윤석영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었다. 두 사람은 간간이 볼 다툼을 벌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