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김래원, 캐릭터 위해 15kg 감량 ‘진짜 배우’

입력 2014-12-03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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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이 영화 ‘강남 1970’을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김래원의 복귀작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

김래원이 맡은 ‘용기’는 같은 고아원 출신의 종대(이민호)와 헤어진 후, 우연한 기회에 조직 생활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그는 가진 것이 없는 만큼 더욱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 끝없는 야망과 타고난 능력으로 단숨에 명동파 넘버2 자리에 오른 후 재회한 종대와 함께 더 큰 한탕을 위한 욕망을 멈추지 않고 강남 개발의 이권 다툼 속으로 뛰어든다.

김래원은 ‘강남 1970’에서 그만의 장기인 선 굵은 남성적 매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고아 출신의 쉽지 않은 캐릭터인 용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백용기는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이다. 처량한 욕망에 가득 차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젊은 청년의 인생을 담으려고 나름대로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래원은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15kg을 감량했을 뿐 아니라 화려한 액션이 아닌 야비하고 실제적인 액션을 스스로 요청했다는 후문.

한편,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영화 ‘강남 1970’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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