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공약 새삼 재조명…황당해도 ‘시원하고 재미있어’

입력 2014-12-04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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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의 19대 대선 공약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허경영이 MMORPG(다중접속 역할 수행게임) UD온라인의 홍보모델을 맡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의 19대 대선 공약이 새삼 주목을 받고있다.

허경영의 19대 대선공약은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내용으로 이명박 구속, 박근혜 부정선거 수사, 새누리당 해체 및 지도부 구속, UN 본부 판문점 이전,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건국수당 매월 70만원씩 지급, 결혼수당 남녀 각 5000만원씩 지급, 출산수당 3000만원씩 지급, 국회의원 출마자격 고시제 실시 - 국회의원 1/3로 감원, 정당정치 해산하고 국회의원들 무보수 명예직 전환, 몽골과 국가 연합, 바이칼 호수 서울시 공급, 만주땅 국고 환수, 독도 간척사업으로 일본 근해 500미터 앞까지 영토 확장 등을 내걸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힘들어보이는 황당한 공약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실제 여러분야에서 잡음이 끊이질않고있는 국내 상황으로 인해 많은 누리꾼들은 “황당해도 시원하고 재미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허경영은 “제가 19대 총선을 대비해 페북을 하게 되어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저와 친구가 되시는 분들께는 대통령 당선 시 20만원을 지급하겠다”라고 깨알같은 공약을 덧붙여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허경영은 15대 대선과 17대 대선에 후보로 출마했으며, 당시 각각 3만9055표(득표율 0.15%) 9만6756표(0.40%)를 획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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