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유연석, 조선시대 패션왕? 멋스러운 한복 런웨이 포착

입력 2014-12-05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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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색다른 모델 워킹을 선보였다.

영화 ‘상의원’ 제공사 와우픽쳐스는 5일 주연 배우 유연석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유연석이 한복을 입은 채 당당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진지한 표정의 유연석이 몸을 돌리자 옷자락이 멋스럽게 날려 마치 런웨이의 모델을 연상시킨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조선최초 궁중의상극. 유연석은 극 중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왕을 연기했다.

유연석은 해당 사진에 대해 “실제로 이 의상을 입고 기분이 좋아서 한 바퀴 돌았던 것 기억이 나는데 그 때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데뷔작 ‘올드보이’ 유지태 아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상의원’에서 유연석이 맡은 왕 역할은 조선 최고의 권력인 왕의 자리에 앉아 있지만 무수리의 자식으로 태어난 미천한 출신 때문에 적통 출신의 선왕에 대한 질투심에 휩싸인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어침장 ‘조돌석’(한석규)의 옷을 입고 자라온 왕은 왕위에 오른 이후 선왕을 모신 대신들을 모두 내치지만, 오직 ‘조돌석’만은 곁에 남겨둔다. 그러나 ‘왕비’(박신혜)의 부름으로 입궐한 ‘이공진’(고수)의 의대를 접하게 된 순간부터 공진의 옷을 찾기 시작한다. 강인한 모습 뒤로 질투심에 사로잡힌 왕으로 변신한 유연석은 섬세한 내면연기로 올 겨울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한석규 고수 박신혜 주연의 명품 캐스팅과 흥행 제작진이 만난 ‘상의원’은 24일 개봉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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