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페스티벌 서유리 왕따 고백 “학창시절 따돌림 당했다” 충격적

입력 2014-12-07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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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페스티벌 서유리 왕따 고백’

던파 페스티벌 서유리 왕따 고백 “학창시절 따돌림 당했다” 충격적

방송인 서유리가 ‘2014 던파 페스티벌’ MC로 참석한 가운데 서유리가 최근 SNS를 통해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 9월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떠돌고 있는 자신의 과거 사진과 학창시절에 겪었던 아픔을 장문의 글로 털어놨다.

서유리는 “최근 내 몇 장의 사진을 보게 됐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학창시절 사진이다. 촌스러운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에 있을 ‘영원히 잊어버리고 싶은, 지워버리고 싶은’ 사진들 중 하나 이기만 했다면 다행일텐데. 내겐 그 시절의 사진들이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왕따’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면서 “지금 떠올리기도 싫을 정도로, 집요하게 괴롭힘 당했다. 육체적 정신적 괴롭힘을 모두 당했고, 학교가 끝나고 집에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과거 아픔을 고백했다.

또 “학교 생활을 좋아했으나 집단 따돌림을 당한 후에는 빨리 학교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 뿐이었고, 한창 2차 성징을 겪고 감수성 예민하던 시기에 그 일은 저에게 많은 성격적 외모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왕따’로 식이장애, 폭식증이 생겼다. 운동은 커녕 외출도 잘 하지 않았다. 당연히 살이 쪘다”며 “유일하게 내게 돌파구가 될 수 있었던 건 유치원 다닐 때부터 좋아했던 애니메이션과 게임이었다. 유일하게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그런데 그 사진을 누군가 보고 ‘역겹다’, ‘괴물이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송곳 같은 말들에 담겨있는 잔인함보다,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올라서 더 아프다. 사진에 떠오른 눈빛에 상처가 가득해서 더 아프다”며 “나는 ‘자연 미인이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그렇다고 과도한 수술에 욕심을 낸 적도 없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던파 페스티벌 서유리 힘내세요”, “던파 페스티벌 서유리 어찌 이런 일이”, “던파 페스티벌 서유리 파이팅”, “던파 페스티벌 서유리 힘내라!”, “던파 페스티벌 서유리 와 사람들이 어쩜”, “던파 페스티벌 서유리 악플이든 남이 떠는 이야기 무시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7일 넥슨은 자사의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오프라인 유저 행사인 ‘2014 던파 페스티벌’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한 가운데 ‘3대 던파걸’ 서유리가 허준과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던파 페스티벌 서유리 왕따 고백’ 서유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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