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SD, 트레이드 논의… OF 세스페데스<-> SP 케네디

입력 2014-12-08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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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이안 케네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 성적이 추락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다시 한 번 대권 도전을 위해 트레이드를 통한 본격적인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8일(한국시각) 보스턴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드 물망에 오른 선수는 보스턴이 지난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부터 데려온 쿠바 출신의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

이번 트레이드 논의는 마운드를 보강해야 하는 보스턴과 지난해 각종 공격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를 차지한 샌디에이고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시작됐다.

하지만 보스턴은 세스페데스를 넘기며 케네디보다 더 나은 선발 투수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두 팀간의 트레이드 협상은 쉽게 마무리 되지 않을 전망이다.

세스페데스는 지난해 중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트레이드 돼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후 타율 0.269와 5홈런 33타점 OPS 0.719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부진했지만, 데뷔 시즌인 2012년에는 오클랜드 소속으로 타율 0.292와 23홈런 82타점 70득점 142안타 OPS 0.861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케네디는 지난 2007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애리조나 시절이던 지난 2011년에는 21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해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를 오가며 7승 10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13승 1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성적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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