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보강 추진’ 시애틀… 여전히 J 업튼-켐프 영입 추진

입력 2014-12-08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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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업튼-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홈런왕’ 넬슨 크루즈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영입 1순위는 멜키 카브레라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8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외야수 카브레라 영입의 선두주자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시애틀 잭 쥬렌식 단장은 여전히 기존에 거론됐던 저스틴 업튼(27)과 맷 켐프(30)의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8일 2번 타순의 보강을 원하고 있는 시애틀이 FA 시장에서 카브레라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업튼과 LA 다저스의 켐프는 공격력 보강을 위한 확실한 카드. 카브레라 영입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타선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업튼은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애틀란타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에는 타율 0.270과 29홈런 102타점 77득점 OPS 0.833 등을 기록했다.

켐프는 지난 2011년 타율 0.324와 39홈런 126타점 등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외야수.

이후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타율 0.287와 25홈런 89타점 OPS 0.852 등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다.

특히 캠프는 후반기 64경기에서 타율 0.309와 17홈런 54타점 출루율 0.365 OPS 0.971 등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최전성기 때의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루즈를 데려가며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시애틀. 마지막 외야 보강의 후보는 카브레라와 기존에 거론되던 업튼, 켐프. 주인공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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