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15년간 개체수 무려 40% 감소…‘안타까워’

입력 2014-12-08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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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아프리카 기린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

지난 15년간 아프리카 기린이 40%나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린이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주로 밀렵 때문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기린은 지난 15년 동안 40% 가량 감소해 현재 채 8만마리도 남지 않았다. 이는 1999년 14만마리에 비해 6만마리나 줄어든 것이다.

런던동물원의 노엘 컴펠 박사는 “밀렵꾼들은 기린을 손쉬운 고기 공급원으로 여기고 있다”며 “상아를 위해 코끼리 사냥하는 무장 밀렵꾼들에게 기린은 손쉬운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린이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 코뿔소와 마운틴 고릴라, 아프리카 코끼리와 비슷한 처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린은 북아프리카에서의 서식지 감소 뿐만 아니라 소말리아, 에디오피아, 케냐에서의 무력충돌에 따른 위협에도 직면하고 있다.

캐나다의 기린 전문가인 앤 대그는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9종의 기린 중 일부가 멸종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보호가 필요하다" "아프리카 기린 멸종위기, 밀렵이 제일 나쁘다"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인간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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