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 삼성 이승엽,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수상’ 영광

입력 2014-12-09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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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38)이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대표이사 김혁수)가 후원하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신관 3층에서 열렸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번 시상식은 올해 43명의 선수가 10개의 골든글러브를 놓고 경쟁했다.

이날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는 삼성의 우승을 이끈 이승엽이 홍성흔(두산), 나지완(KIA)와의 경쟁 끝에 호명됐다.

이로써 이승엽은 한대화(해태/LG), 양준혁(삼성/LG)과 나란히 했던 기록(8회)을 넘어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인 9회 수상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수상(1루수)으로 최다 연속 수상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승엽은 “올 시즌으로 프로야구 20년째를 맞이했다. 20년을 마감하는 아주 뜻깊은 고마운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야구 선수로서 항상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2014년은 분명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다음 시즌에도 팬 여러분이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승엽은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승엽은 올 시즌 삼성에서 127경기에 나서 타율 0.308 156안타 32홈런 101타점 83득점 등을 기록하며 삼성의 통합 4연패를 이끌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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