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 이승엽, 역대 개인 최다 9번째 ‘황금장갑’ 꼈다

입력 2014-12-09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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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삼성)이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개인 최다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엽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총 유효표 321표 중 301표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수상한 이승엽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이 부문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에 이어 한대화, 양준혁(이상 은퇴)이 8회 수상했다.

이승엽은 1루수 부문에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수상했고 지명타자 부문에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으로 팀의 통합 4연패를 이끌었다.

이밖에 투수 부문에서는 ‘20승 투수’ 앤디 밴 헤켄(넥센)이 이날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누렸고 포수 부문 양의지(두산), 1루수 부문 박병호(넥센), 2루수 부문 서건창(넥센), 3루수 부문 박석민(삼성), 유격수 부문 강정호(넥센)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최형우(삼성), 나성범(NC), 손아섭(롯데)이 수상자가 됐다. 나성범, 박석민, 양의지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팀별로는 넥센이 4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고 삼성이 3명이 그 뒤를 이었다. 두산, NC, 롯데에서도 각 1명 씩의 수상자가 나왔다. 반면 LG, SK, KIA, 한화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은 황금장갑과 함께 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100만원 상품권을 받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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