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세 호전’ 펠레 “리우 올림픽 뛸 수 있을 정도”

입력 2014-12-10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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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병세가 호전돼 퇴원 조치를 받은 ‘축구황제’ 펠레(74)가 건강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펠레는 9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입원 2주 만에 퇴원했다.

퇴원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펠레는 “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에서는 3명의 프로 선수가 뛸 수 있다. 난 그 셋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농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이 온전히 회복됐다고 자신했다.

앞서 펠레는 지난달 13일 같은 병원에서 신장 결석 수술을 받고 사흘 뒤 퇴원했지만, 열흘 뒤 요로감염 증세를 보이며 재입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병원 별관의 특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일각의 우려에 대해 펠레는 “중환자실로 간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보호 목적으로 특실로 옮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펠레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문병을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을 받은 것은 축복이다. 이번 일은 심각한 일이 아니다”고 우려를 씻었다. 또한 펠레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축구의 전설 펠레는 22년간의 선수 생활 동안 브라질 국가대표로 91경기에 출전해 77골을 넣으며 조국의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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