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토크콘서트, 인화물질 투척으로 관객 200명 긴급대피… 범인은 ‘이럴수가’

입력 2014-12-11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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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토크콘서트' 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신은미 토크콘서트' 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신은미 토크콘서트'

재미동포 ‘신은미·황선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 투척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재미동포 신은미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의 토크 콘서트에서 오모(18)군은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인 채 연단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 당했다.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오군이 던진 냄비는 바닥으로 떨어져 폭발음과 함께 불이 붙었다. 다행이 불은 곧바로 진화됐지만 가장 앞자리에 앉아 있던 원광대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 등 2명이 화상을 입었고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강연중이던 신은미와 황선은 사고 직후 대피한 덕분에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오군이 제대로 이야기를 못하고 있지만 TV에서 범죄 방법을 봤다고 진술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콘서트장에 투척된 물질이 속칭 '로켓캔디(일종의 고체연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오 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은 적이 있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신은미 토크콘서트, 일베 진짜 문제다" "신은미 토크콘서트, 일베충은 진짜 답이없다" "신은미 토크콘서트, 세상에 이런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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