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이민호 “스무 살 때부터 김래원 존경, 범접 못 한다”

입력 2014-12-12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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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이민호 “스무 살 때부터 김래원 존경, 범접 못 한다”

배우 이민호와 김래원이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민호는 1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1970’(감독 유하·제작 ㈜모베라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보고회에서 “예전부터 김래원 형을 존경했다”고 말했다.

‘강남 1970’에서 가진 것은 몸뚱이 밖에 없지만 인생의 한 방을 노리는 종태 역을 맡은 이민호는 “스무 살 때부터 김래원 형을 존경했다. 데뷔를 하고 9년이나 지나서 만나게 돼서 질투를 할 수 없다. 범접할 수 없는 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래원은 “넝마주의때 한 이불을 덮고 자는 장면이 있어서 부대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민호를 보면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해외 일정이 많은데 촬영장에서 집중을 참 잘했다. 좋은 자극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느끼기에는 감독님이 오히려 경쟁의식을 불러 일으키려고 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액션 드라마. 1월 2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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