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방석’ 레스터, 계약금만 3000만 달러… ML 역대 최고

입력 2014-12-15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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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정상급 왼손 투수 존 레스터(30·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대 계약금 신기록을 작성했다.

AP 통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가 이번 시카고 컵스와의 FA 계약에서 계약금으로만 3천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앞서 지난 9일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을 포함해 6년간 총액 1억 5천500만 달러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과 다년 계약할 때 받는 계약금은 한국 프로야구와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일반적이나 메이저리그에서는 흔치 않다. 대개 평균 연봉을 올려 받는다.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한 레스터는 3000만 달러의 절반인 1500만 달러를 오는 2015년 4월 1일까지 받고 나머지 절반은 2020년까지 세 차례에 나눠 받는다.

종전 최대 계약금은 외야수 버논 웰스가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년간 1억 2600만 달러에 사인하면서 받은 2550만 달러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보스턴과 오클랜드를 오가며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9 2/3이닝을 던지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2012년 9승을 제외하고는 매년 10승 이상을 기록할 만큼 안정성을 지녔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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