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정우 “하지원은 ‘연어’ 같은 배우다”

‘허삼관’ 하정우 “하지원은 ‘연어’ 같은 배우다”

배우 하정우가 ‘허삼관’에 출연한 배우들을 ‘음식’에 비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정우는 1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제작 (주)두타연) 제작보고회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을 음식으로 표현해달라는 질문 요청을 받았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MC 박경림은 “하정우가 원래 미식가로 알고 있다. 이런 각양각색의 배우들을 모아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들을 음식으로 표현하면 어떤 음식일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곰곰이 생각하던 하정우는 “이경영 선배는 묵직한 갈비찜 같고 장광 선배님은 전골 같으시다. 전혜진 선배는 크림 파스타 같은 담백한 배우다. 김성균은 반찬류다. 감자조림이나 오이 소박이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만식은 단호박찜 같다. 겉모습은 거칠지만 속은 달콤한 로맨티스트다”라며 “하지원은 연어 같은 배우다. 활동성이 강한 배우 같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인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그린 영화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 휴먼 드라마. ‘롤러코스터’의 하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 하지원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김영애 정만식 조진웅 김기천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1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