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부친인 김용건을 언급했다.
하정우는 1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제작 (주)두타연) 제작보고회에서 “부친 김용건의 젊은 시절이 ‘허삼관’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1950, 6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허삼관’을 찍으며 “그 전에도 배우라는 직업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고 그래서 현재까지 이어 가면서 하시는 게 대단한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하면서 내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 젊을 때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연기하고 시간을 보낼 때 아버지가 나에게 놀아주셨던 것을 기억하며 똑같이 하게 됐다. ‘허삼관‘과 아버지가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인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그린 영화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 휴먼 드라마. ‘롤러코스터’의 하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 하지원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김영애 정만식 조진웅 김기천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1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