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열도 발언, 죄송하다 한마디로 퉁? ‘근본적 대책 없고 사과만 있다’ 와글와글

입력 2014-12-22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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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열도 발언

송민호 열도 발언, 죄송하다 한마디로 퉁? ‘근본적 대책 없고 사과만 있다’ 와글와글

송민호 열도 발언

‘2014 SBS 가요대전’이 방송사고와 위너 송민호의 열도 발언 등으로 도마에 올랐다.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SBS 가요대전 SUPER5’(이하 ‘SBS 가요대전’)에서는 럭키보이즈(정용화, 닉쿤, 엘, 송민호, 바로)와 송지효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가요대전’은 8년 만에 시상식을 부활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방송 시작 10여 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해 ‘공허해’를 무대를 이어갔짐나, 마이크 혼선으로 위너 멤버들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대신 오디오에는 마이크 잡음만이 들렸고, 앞서 무대를 마치고 내려간 러블리즈 멤버들의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인사가 그대로 흘러나왔다. 또한 위너 멤버들을 비춰야할 카메라가 바닥을 향하면서 새까만 화면이 잡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송민호는 진행을 하던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고 발언해 논란을 가열시켰다. 열도라는 단어는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뜻하는 말로 일본과 같은 섬나라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

더불어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카메라가 2초간 갑자기 한 여가수의 팔뚝을 비추기도 했으며, 제프버넷과 합동 무대를 꾸민 태양은 가사를 잊는 실수가 이어지기도 하는 등 어수선한 진행과 잦은 실수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SBS 측은 송민호의 열도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SBS 측은 22일 오후 ‘2014 SBS 가요대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요대전’ 중 송민호의 잘못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민호 열도 발언 대해 온라인에서는 “송민호 열도 발언 실검 올킬 중”, “송민호 열도 발언…대본 잘못 읽어도 잘못이다”, “송민호 열도 발언 내 귀를 의심했다”, “송민호 열도 발언 민폐”, “송민호 열도 발언… 해도 해도 너무한다”, “송민호 열도 발언 일베 논란 못지않게 너무하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송민호 열도 발언. 사진|‘송민호 열도 발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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