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망 복구, 노동신문 접속 재개…인터넷 다운 이유는?

입력 2014-12-23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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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 다운’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북한 인터넷망 복구'

북한의 인터넷망이 다운됐다 복구됐다.

북한 노동신문 사이트에 대한 접속이 23일 오전 11시쯤 재개되며 북한의 인터넷망이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각)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주체로 지목된 북한의 인터넷이 완전히 다운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인터넷 실행 관리업체 ‘딘 리서치’의 더그 마도리 소장도 이날 북한의 인터넷이 지난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 완전히 다운된 상태라고 밝혔다.

마도리 소장은 인터넷 다운사태는 간혹 보수·유지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의 인터넷 다운 사태가 주말부터 전례없이 긴 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다며 단순한 보수·유지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의 주체로 북한이 지목된 가운데 이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응 성명 이후 북한 인터넷 다운 사태가 벌어져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측의 보복이 아니냐는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소니 해킹’에 대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직후부터 북한의 인터넷 다운이 시작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9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시도를 다룬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 배급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해킹한 곳은 북한”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과 미 국무부는 북한의 인터넷망 복구와 관련해 이에 관여했는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북한 인터넷망 복구, 그렇구나" "북한 인터넷망 복구, 미국 소행인가" "북한 인터넷망 복구, 우리나라도 해킹당하는건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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