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올해 가장 사랑받은 영화 1위…‘인터스텔라’ ‘겨울왕국’ 2·3위

입력 2014-12-24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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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 관객들이 가장 사랑한 영화는 ‘명량’이었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는 최근 20대부터 50대까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명량’이 1525명의 선택을 받아 30.5%의 비율로 올해 개봉작 중 최고의 작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스텔라’(19.3%, 965명)와 ‘겨울왕국’(17.7%, 885명)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당시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 대작. 올해 최고의 흥행작이면서 동시에 1760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 밖에도 최다 일일 관객동원과 최단 시간 관객수 1000만 돌파를 비롯 각종 기록을 세우고 청룡영화상 수상 등 한국 영화사의 신기원을 열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인터스텔라’(제작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11월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작품 2위에 선정됐다.

‘인터스텔라’는 생존을 위해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영화로 우주라는 대자연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와 호평을 이끌어냈다. IMAX 상영의 경우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더불어 올 초 개봉한 영화 ‘겨울왕국’(제작 월트 디즈니)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자매의 모험을 그린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한국 최초로 애니메이션 사상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Let it go’ 열풍을 몰아 화제가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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