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유리 수상소감 "오연서가 없었다면 연민정도 없었다"

입력 2014-12-31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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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오연서 표정

'오연서, 이유리, MBC 연기대상'

'2014 MBC 연기대상'에서 포착된 배우 이유리와 오연서의 상반된 표정이 화제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열연한 오연서와 이유리가 대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MBC 연기대상은 시청자의 투표만으로 선정되는 방식이어서 어느 해보다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MBC 연기대상은 총 71만2300표 중 38만5434표를 받은 이유리에게 돌아갔다.

특히 대상 수상자로 이유리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오연서는 아주 잠깐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이유리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얼떨떨한 모습이었다.

이후 이유리는 수상소감에서 ”캐스팅이 돼야 그 역할을 할 수 있고 선택을 해주셔야 연기를 할 수 있다”면서 "연민정 캐릭터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 작가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유리는 “이유리라는 이름이 대상에 거론된 게 아니라 대상이…”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가슴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유리는 "오연서씨가 함께 하지 않았더라면 저도 연민정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거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신동엽은 '왔다! 장보리' 김지훈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른 오연서에게 19금 발언을 해 화제를 낳았다.

MC 신동엽은 무대에서 내려온 오연서를 향해 "오늘 정말 영혼까지 끌어 모았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의 돌발 발언은 어깨와 가슴라인이 드러나는 오연서의 드레스를 빗댄 것으로 들렸다.

이에 오연서의 표정이 확 바뀌면서 당황스러워 하자 신동엽은 "아니 머리말이에요. 무슨 생각하시는거에요? 머리를 끌어올려서 다 묶으셨네요"라고 재치있게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MBC 연기대상, 오연서 이유리 표정 상반되네", "MBC 연기대상, 오연서 표정 대박", "MBC 연기대상, 오연서 표정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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